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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애칼럼]여자친구가 물어오는 곤란한 질문 회피법 2
작성자 아프리모 (ip:)
  • point 0점  
  • 날짜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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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에 이어, 여자친구의 질문에 현명하게 대답하는 법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곤란한 질문에 대한 정답이 아니라, 회피하는 방법이라고 한 이유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언제나 통용되는 완벽한 정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질문이라도 그날 상황에 따라 참 다르단 얘기죠.

 

사랑해. 니가 제일 예뻐. 보고싶어. 뭐 이런 말들은 물론 만능열쇠긴 하지만... 아무튼.

남자들이 대답하기 곤란해 하는 여자들의 질문 중엔 이런 것도 있죠.



나 몸무게 몇 이게? 몇 키로 나갈 것 같이 보여?

 

몸무게를 맞춰보라는 여자친구. 당황한 남자들은 대충 날씬해 보일 것 같은 몸무게를 떠올리며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 45키로?

뭐야. 여자들한테 너무 환상이 있는 거 아냐? 그건 완전 뼈 밖에 없는 거야~

그럼. 48키로?

장난해? 48도 엄청 말랐거든?

 

이럴 때 남자들의 마음속은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어쩌라고!!!

 

왜 물어 본거지??

 

, 굳이 숫자로 정답을 맞추려 하지 마세요. 여성분이 바라는 정답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몸무게? 넌 내가 번쩍 들 수 있을 만큼 가볍지~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며 넘어가도 충분한 대답이 됩니다.

왜 그런 이야기 하죠? 남자와 여자가 대화가 안 되는 가장 큰 이유. 여자들은 공감을 얻으려하지만 남자들은 정답을 먼저 주려 한다는 것, 마찬가지입니다.

몇 살같이 보이냐, 오늘 패션을 점수로 치면 몇 점정도 같으냐, 뭐 이런 질문들은 정말로 객관적인 숫자를 듣고 싶어서 물어보는 게 아닙니다.

냥 니가 최고 예뻐 라는 주관식 문장, 주관적인 당신의 감정을 알아 보려 질문한 것 이니까요.

니가 최고야! 라는 칭찬은 남자들도 좋아하잖아요?

 

물론 여자친구의 모든 질문을 얼렁뚱땅 넘어가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럼 당연히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겠죠.

그러니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숫자로 물어오는 질문이 아니라 문자(혹은 정의되지 않은 개념)로 물어 오는 질문에는 반드시 디테일한 숫자를 써서 대답해야 합니다.

이 것 도 예시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Q : 어제 늦게까지 놀았지? 몇 시에 들어갔어?

A : 그냥, 좀 늦게 들어갔어. (X)

Q : 늦게 가 언젠데!!!

 

 늦게라는 개념은 각자 다릅니다. 해장하고 난 뒤가 늦은 시간인지, 12시가 지나면 늦은 시간 인지,

자기가 술 마실 땐 새벽4시가 늦은 시간이라면서 왜 내가 술 마실 땐 12시만 넘어도 늦었다는 건지.

늦게라는 개념 때문에 참 많은 싸움이 벌어지죠. 그러니 이럴 땐 확실하게 숫자를 사용해서 대답을 해줘야 합니다.

 

A : 12 30분쯤? 2차 옮길 때 들어갔어~(O)

 

라는 대답이 훨씬 안정감을 주는 거죠. 그럼 이런 질문은 어떨까요?

 

Q : 오빠. 우린 언제 결혼해?

A : , 내년 쯤? (X)

 

남자들 입장에선 충분히 디테일 한 대답일겁니다. 하지만 여자들에겐 전혀 와 닿지가 않는 디테일함 이라는 사실. 많은 여성분들은 이렇게 이야길 합니다.

 

남자친구가 결혼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알아? 결혼 언제하냐는 질문에 대충 내년쯤,

혹은 너랑은 언제든 하고 싶지 정도로 얼버무린다면 결혼생각이 없단 거야. 좀 더 자유를 즐기고 싶단 얘기지.

그런데 10월 중순 쯤? 같이 명확한 숫자를 이야기 한다면 그건 그가 결혼에 대해서 고려를 하고 있다고 봐도 돼.



참 어렵죠. 뭐 그렇게 까지 여자친구 기분을 맞춰줘야 하냐며 화를 내는 남자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뭐 어쩌겠어요. 그런 질문은 예의가 아니니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나무라면 더 싸우게 되는 걸.

예의 없는 여잔 왜 만나? 나 좋아하는 거 맞아?!라고 말이죠..

 

 

여자와의 말싸움에서 남자들이 이기기란 쉬운 게 아니에요. 우문에도 현답으로 대처해야 하는 건 더 사랑하는 사람들의 숙명인 것 같기도 하구요...그러니

 

오빠. 우리 사귄지 얼마나 됐지? 와 같은 질문에서도,

. 246

 

이라며 정확한 숫자를 얘기해 주는 게 사랑받는 남자친구가 되는 지름길이랍니다. 힘내세요.

 

남자들만의 고충처럼 얘기 했지만, 똑같은 고민 때문에 괴로운 여자 분들도 물론 많을 겁니다. 연애 할 땐 여성의 롤을 담당하고 있는 남자들이 꽤 있거든요.

남녀노소 누가 됐든지 간에, 또 어떤 질문이 됐든지 간에, 상대의 완벽한 대답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건 연인끼리의 예의가 아닙니다.

상대가 얼버무리려 한다면 그걸 캐내려 애쓰기 보단 그냥 넘어가 주세요. 지나친 호기심은 대상을 파괴하기에 이르거든요.  


육체적인 강함으로 휘두르는 폭력만 문제 되는 게 아닙니다. 성별차로 생성되는,

혹은 애정의 정도로 발생하는 갑을관계를 이용한 강요 역시 일종의 폭력이라는 사실.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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