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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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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여친(남친)의 sns 활동. 좋아요? vs 싫어요?

    아****

    1. SNS은 그야말로 사적공간. 내 영역도 침범하지 마라구~: 완전히 사적인 공간인 Sns. 그것에 대한 간섭이 시작되는 순간 집착과 싸움이 연속되기 시작한다. 나를 좋아하는게 변함없기만 한다면 그가 sns를 하든말든 아무 상관이 없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건 있다. 한 쪽이 sns를 아예 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내 댓글엔 좋아요를 눌러주지 않으면서 다른 남자들 댓글엔 친히 찾아가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여자친구를 보면 화가나는 것. 너무 팬관리에 집착하는 여친. 물론 좋아요를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는 건 알겠지?2. 오프라인 남친따로 온라인 남친따로?: 언젠가부터 여친의 sns에 등장한 수상한 녀석. 거의 애인 행세다. 여자친구에게 물어봐도 그냥 신경쓸 것 없는 관계라고만 하고... 이거 원 도무지 불안해서 사귈수가 있어야지! sns도 일종의 소통공간아닌가. 나와만 소통하기로 해놓고 다른 남자들과 소통하길 즐기는 그녀. 매주 클럽가서 합석하고 헌팅하는 것과 뭐가 다른 거지? 3. 내 사진은 왜 안올려? vs 내 사진을 왜 올려?: 사랑에 빠진 남자라면 의외로, 여자친구가 내 자랑을 하길 즐긴다. 본인 역시 팔불출 소리를 듣더라도 여자친구자랑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여자들을 만나는 남자들의 하소연이 의외로 많다. 본인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탓인지, 여자친구의 sns를 보면 거의 솔로같이 보인다는 거다. 물론 내 허락없이 지나치게 내 사진을 sns에 업로드 시키는 여자도 부담스럽긴하지만, 솔로처럼 보이는건 더 싫다. 연애중인걸 왜 숨기려는지? 여자는 남자들과 달리 연애중인게 알려지면 구설수에 휘말려서 더 괴롭다는 변명을 듣고 있는 것도 지겹다. SNS의 특징이 바로 과시욕아닌가. 내가 좋아하고 자랑하고 싶은걸 올리는 공간이잖아. 그럼 내가 그만큼 그에게 좋아하고 자랑스런 보물이라는 거 아냐? 거기다 나를 만나고 있는 상황을 SNS에 그대로 표현하는 그는 나와의 연애를 너무 즐거워하고 있단 증거잖아. 그걸 싫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현재의 연애에 100프로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4.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닐걸. 그는 좋은 연인 코스프레중?: 인스타나 페북등에 연인 사진을 활발하게 올리는 사람 중, 은근히 바람피는 사람이 있단걸 알고 있는지? 자신은 그렇게 sns상으로 확실히 좋은 남자친구, 여자친구 행세를 하고 있으므로, 오프라인에선 마음 놓고 활개를 치는 거다. 그러니 사진을 당장 올리고 올리지 않고가 중요한건 아니라는 사실! 5. 활발하게 sns했다가 헤어지기라도 한다면 큰일!: 함께 sns페이지를 운영하고,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는 것. 로맨틱하고 좋다. 그런데 헤어지기라도 한다면 큰 일이다. 안그래도 지우기 힘든 휴대폰 사진에다가...sns상에 수 없이 올렸던 사진이며 댓글들이라니... 일일이 찾아 지우기도 어려운 일! 그러다 다음 연애를 시작했는데, 미쳐 처리하지 못한 옛 연인의 글이라도 나타난다면...윽. 상상하기도 싫은걸. 그러니 되도록 공개적인 장소에 남기는 기록은 적은 편이 않을까? 개인적으로 저장하면 되는걸 뭐.TIP  sns를 하고 안하고, 활발히 하고 전혀 하지 않고 등 역시 일종의 취향이다. 음식을 고르고 영화 장르를 고르는 것과 마찬가지란 얘기. 그러니 연인의 sns활동은 존중해 주는게 옳다. 하지만 취향을 맞춰가듯, 어느 한쪽의 고집만 부려서도 안될 일이긴 하다. 대신 명심할 건! sns에 나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에 대한 애정이 덜하고, 엄청나게 공개를 한다고해서 애정이 더 풍부한건 아니라는 사실! 그건 그저 공개연애에 대한 호불호 차이지 당신에 대한 호불호 차이가 아니란 걸 명심하고 그걸로 괜히 싸우진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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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는 정말 밀당 일까요? 아니면 온전히 마음을 다하고 후회없는 연애를 해야할까요?

    아****

    Q. 연애는 정말 밀당 일까요? 아니면 온전히 마음을 다하고 후회없는 연애를 해야할까요? 밀당을 해야 한다는 말에 너무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이 아닌 머리로 연애하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온전히 마음만 다 하게 되면 상대방이 나를 질려할까봐 걱정이 되요. 연애를 밀당이라고 하던데요. 그래야 오래간다는데 정말인가요?A. 저도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대체 밀당이 뭐지? 머리로 하는 연애와 가슴으로 하는 연애가 뭐가 다른 거지?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머리를 잘 쓰는 건가?  주위 친구들을 보면 역시 진정성 보단 요령이 중요한 거 같단 생각이 들거에요. 하, 이건 나이가 들어도, 연애칼럼니스트에게도 여전한 고민이랍니다. 특히 남자들에겐 그래요. 어린 시절 요령없이 감정만 퍼붓다가 엄청난 트라우마를 만들어 내는 실망스런 이별을 겪기도 하거든요. 그쵸? 뭐든지 자연스러운 게 중요한 겁니다. 밀당을 잘 못하는 사람이 누군가의 가르침에 따라 밀당을 하려해도 그게 쉬운 게 아니죠. 그러면 진심만 다했을 때보다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괴리감이 더 커지니까요.  마음과 머리로 하는 연애 중 어느게 낫지? 라는 고민은 물론이고, 난 마음도 머리도 다 못쓰는 연애불구자인가보다 라는 고민까지 더 추가되거든요. 그러니까 연애가 밀당이니 아니니와 같은 질문의 답을 내리느라 고민하진 마세요. 시간낭비에요. 아무리 당신이 능숙한 기술자라고 한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연애비법이란건 없어요. 사람마다 다르고, 또 사람마다 다른 피드백을 받게 될 거에요. 그러니 이런 고민을 할 시간에 자기개발을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네요. 사실 지금과도 같은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머리를 쓰는 거겠죠? 상대방은 다 눈치 채고 있습니다. 당신이 억지로 감정을 절제하는지 안하는지를요. 그런 사람에겐 그 상대방 역시 진심을 다하지 않겠죠?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쩔 수 없이 밀당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요. 또 다른 역할갈등에 휩싸이느라 연애에만 집중할 시간이 없거든요. 그럼 자연스럽게 대학생 시절 생각하던 그런 연애를 하게 된답니다. 뭔가 쿨하고, 몸을 사리고, 가슴보단 머리가 먼저 움직이는, 내 감정보단 상대방의 스펙을 먼저 생각해서 감정을 주려하는, 그런 계산적인 연애 말이에요. 그럼 참 슬프답니다. 예전처럼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말이죠. 그러니 벌써부터 냉정하고 쿨 해지려 하지 마요. 젊을 때 뜨거운 연애를 통해 상처를 받아봐야 나중의 냉정한 연애도 잘 하는 법이에요. 한 번도 뜨거워 본 적 없는 사람은 그 사랑의 온도를 모른답니다.  뭐, 그런 사람들이 여러 사람을 잘 만나고, 관계에 있어 갑의 위치에 있는 것 같이 보여서 연애를 잘하는 것 같긴 하지만, 필자는 그런 게 연애를 잘 하는 거라곤 생각 안 들거든요. 당신은 연애를 하고 싶은 건 가요 사랑을 하고 싶은 건가요. 연애는 아님 말고. 라는 마음만 있으면 되요. 그럼 그냥 긴긴 연애는 경험할 수 있을 거 에요. 그런데 아닌 걸 되게 하는 것이 사랑이거든요. 자,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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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선의의 거짓말이 있을까?

    아****

      가끔 연인에게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면서도 이건 그 사람을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갖지만,상대방 입장에서 봤을때도 그게 선의의 거짓말일까? 아리송한 선의의 거짓말 기준, 아프리모 연애칼럼이 파헤쳐본다!case1.  약속시간에 1시간이나 늦어 버린 남자친구. 하지만 멀리서 뛰어오는 남친의 모습을 보니 화가 조금 풀리는 듯도 하다. 미안하다고 비는 남친에게 “괜찮아. 나도 십분전에 왔어.” 라고 얘기한 당신. 이건 선의의 거짓말일까?   YES.   희생이 바탕이 된 거짓말일 경우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봐도 좋다. 이런 거짓말을 해 봤자 당신이 얻는 건 없고, 심지어 그게 밝혀졌을 경우 상대방의 기분이 더 좋아질 거짓말이므로 확실한 선의의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도 자주 하는 건 안 좋다. 상대방의 습관이 좋지 않게 길들여질 수도 있고, 그럴 경우 계속 썩어들어가던 당신의 속이 언젠가 터질지도 모르니까.        case2.  남친이랑 같이 있는데, 예전 썸남에게서 연락이 왔다. 남친이 낌새를 느낀 듯 누구냐고 물어본다. 어차피 이 썸남과 연락할 일은 없으니 그냥 아무도 아니라고 대답한 당신. 남자친구가 재차 물어본다. 응? 아무도 아니라니? 조금 귀찮아진 당신은 대학동기라고 얼버무려 버렸다. 싸우기 싫어서 한 거짓말이니 이건 선의가 확실하겠지?   No.  어떤 게 더 싸움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인지 잘 생각해보자. 24시간 365일 완벽한 연기를 하는 건 불가능 하다. 나중에 터질 폭탄을 지금 숨긴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라는 사실. 숨겨도 되는 것과 그러지 말아야 할 걸 본인 혼자서 판단하는 건 큰일 날 일이다. 연애란 관계의 미학이니까. 그가 당신에게 누구인지 물어오지 않았다면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좋다. 그건 선의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그가 당신에게 누구냐고 물었을 땐 솔직하게 대답해주는 게 베스트란걸 명심하자. 숨겼다가 괜히 더 의심만 살 테니까.        case3.  날씨 좋은 주말 오전. 테라스 카페에서 기분 좋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봐도 예쁜 여자가 지나가는 게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내 남친의 눈도 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 “저 여자 어때?” 라는 당신의 질문에. “응? 누구” 라고 대답하는 남친. 오호 이것봐라...“저기 저 여자 있잖아 서 있는.” 이라고 다시 남친에게 물어본 당신에게 남친은 “아...뭐야 별론데” 라고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힐끔거리긴 왜 힐끔거려? 이건 선의일까?   Yes.  만약 남친이 “응! 예뻐!” 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아마 그 날의 행복한 데이트는 파토가 나 버렸을 거다. 당신의 남친은 정말로 당신이 더 예뻐서 그렇게 대답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러니 이런 상황은 당신이 남친의 대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것에 들어 맞지 않는다고 앙탈을 부리는 상황. 지각을 하거나 썸남의 존재 유무와 같이 팩트가 확실하지 않은 이런 상황에선, 상대방의 기분을 위해 조금 과한? 멘트를 하더라도 충분히 선의의 거짓말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아니 정정하자. 이런건 거짓말이라기보단 애교로 넘어가면 될 문제.         case4.  변비로 고생하던 주말 밤. 드디어 신호가 와서 만족스런 화장실시간을 갖고 있던 당신. 하필 남친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일단 전화를 받지 않은 당신. 침대에 누워 남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깜박 졸았어.” 이런 건 당연히 선의겠지?   Yes.  밝혀지든 안 밝혀지든 두 사람의 관계에 딱히 영향을 미치는 사건상황이 아니라면 괜찮다. 그러니 너무 솔직하게 얘기해서 이미지 훼손은 하지말기!        세상에는 숨겨야 할 것도 물론 있다. 하지만 본인의 판단만으로 숨길것과 내어줄 것을 선택하는 건 NEVER! 몰라도 될 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는 선의의 거짓말이 있다고 해도, 상대가 재차 물어올 경우엔 솔직하게 대답을 해야 한다. 대답을 회피하는 순간 선의의 거짓말은 이기적인 거짓말로 변해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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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남자 VS 나쁜남자, 당신의 선택은?

    아****

      case1. 연인과의 연락. 빈틈없이 하는 게 좋을까 적당히 아쉬움을 남기는 게 좋을까.   그는 착한남자! “내 사랑은 너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야.”: 조금만 연락이 되지 않아도 불안한 당신은 착한남자와 어울릴 거다. 사귀는 즉시 개인시간은 모두 버릴 준비가 당신에겐 돼 있기 때문. 그는 모든 순간에서 당신이 0 순위다. 그런데 당신역시 그를 0순위로 생각해주지 않을 경우, 일일이 상황보고를 하지않을 경우 삐져버리는소심남이 많단 게 단점이랄까..     그는 나쁜남자! “관심? 그거 지나치면 집착밖에 안 돼. 개인이 있어야 우리도 있는 거 아냐?”: 연애는 연애, 나는 나. 철저한 분리가 가능한 당신은 나쁜남자 들이 더 어울린다. 내인생도 바빠죽겠는데 매순간을 공유하는게 가당키냐하다는게 그들의생각이니까. 이들을 만날땐 무심함속의 배려를 기다리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글쎄. 연락이 안돼 맘을 졸이는 순간이 많을 수 있단건 각오하는게 좋을 거다.        case2. 남녀사이에 이성친구가 있다 없다?     그는 착한남자! “이성친구가 뭐가 중요해. 이 세상엔 너랑 나만 있으면 돼.” : 남녀간의 친구사이를 용납할 수 없다면 무조건 착한남자를 선택해야 할 거다. 설사 그가 이성친구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라고해도, 그는 당신의 취향이라면 무조건 맞추려 들 거니까. 연인이 헤어지는 이유중 7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게 바로 이성친구와의 문제다. 아무리 취향의 차이라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정도의 희생은 당연한 것 아닐까? 오랜 시간을 기다려 만난 사람이니까.   그는 나쁜남자! “친군데 남녀를 왜 구분하냐? 사실, 동성친구와는 함께할 수 없는 즐거움도 있고.”: 나쁜 남자는 당신 주위에 누가 있든지 말든지 관심이 크게 없다. 당신이 원하는 자유와 방종을 마음껏 허한단 얘기다. 하지만 그의 주변 역시 이성친구들로 득실거릴 수 있단 걸 명심해야 한다. 만약 당신에겐 허용되고 그에겐 허용안되는 이중 잣대를 적용시키려다간 큰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는 당신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나쁜남자 이니까.        case3. 스킨십의 진도가 너무 빠른 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그는 착한남자! “네가 혼전순결이라면 난 참을 수 있어. 널 사랑하니까.”: 뭐든 마찬가지다. 배려로 똘똘 뭉쳐 있는 착한 남자는 무엇이든 당신의 보폭에 맞춰줄거다. 스킨십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기분이 어떤지, 끊임없이 살피고 살핀 뒤 조심스레 스킨십을 시도할 거다.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 다만 조금 답답할 순 있다. 세상이 정해놓은 ‘착한남자’의 기준에 부합하려다보니, 그보다 당신이 더 밝히는 여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     그는 나쁜남자! “내가 하고 싶을 때 못한다구? 그건 상대가 날 사랑해주지 않는 거 아냐?” : 눈치 보는 착한남자는 싫다는 당신. 달라지곤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회의 정조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당신을, 남자답게 리드해주는 나쁜남자가 훨씬 섹시하게 느껴 질 거다. 물론 이 남자의 의도가 사랑인지 스킨십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을 거다. 이때 휘둘리지 않기 위한 유일한 방법! 그건 그냥, 만나도 당신이 만나고 버려도 당신이 버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된다. 나쁜남자에게 소유당하는게 아니라 그를 소유하는 더 나쁜여자가 돼라!        Tip 착한남자와 나쁜남자의 경계를 구분짓는 건 어렵다. 만날 때만 잘해주면 나쁜남자, 만나지 않아도 잘해주면 착한남자, 나를 외롭거나 불안하게 하면 나쁜남자, 재미가 없다면 착한남자. 기준은 참 다양하다. 그러니 명심해야 할 건, 상대를 착한사람과 나쁜사람으로 구분짓기에 앞서 본인이 어떤 연애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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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여자의 남사친이 싫은 진짜 이유

    아****

    1. 스킨십보다 정신적인 사랑이 더 중요하다며! 그러니 정신적인 엔조이도 싫지. : 여자친구들의 단골멘트가 있다. “그 오빠랑 내가 데이트를 해 스킨십을 해?”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묻고 싶다. 사랑에서 중요한건 스킨십이 아닌 정신적인 유대감이라면서, 왜 나 말고 다른 지인들과 스킨십이 이뤄지지 않을 거란 핑계로 유대감을 쌓길 즐기는지. 남자들이 여친의 남사친을 싫어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굳이 스킨십의 위험성을 염려해서가 아니다. 내 여친의 일상을 공유하는 그 정신적인 엔조이가 더 싫은 거다. 소유욕과 집착과는 다른 문제다. 마치 우리 둘이서 함께 먹을 맛있는 음식을 다른 수컷들과 나눠 먹어야 하는 그런 불편한 기분이랄까?  2. 우리가 싸운 건 우리끼리 해결해야 하는 거 아냐?: 우리가 싸운 문제를 왜 그렇게 남한테 이야길 하는 걸까. 그게 싫다. 그 녀석은 분명 내 여친의 편만 들어줄게 뻔하니까. 여친은 공감이 필요하단다. 바로 그 공감이 문제다. 내가 공감을 못해준다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그 공감을 찾으려는건 대단히 서운하다. 우리가 다툰 이야기를 그렇게 지인들에게 상담하곤 하는 그녀가 원하는 게 바로 공감이란 건 안다. 하지만 나도 못하는 공감을 그 지인이 제대로 해줄거라 믿는 그녀의 자세가 화가 난다. 그 녀석은 당연히 당사자가 아니니 공감하는 척을 잘 해줄 수 있겠지. 그렇게 내 욕만 할 게 뻔한 남사친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다.3. 나도 모르는 그녀의 비밀을 남사친이 알고 있다고?: 남자친구에게는 털어 놓지 못하는 이야기라면서 소울프렌드에게는 상담할 수 있는 얘기란 게 있단다. 그녀와 가장 가까운 사이어야할 나는 모르는 그녀의 비밀을 외간남자가 알고 있단 걸 상상하는 건, 마치 내게는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 비밀일기장을 어떤 놈이 훔쳐보는 걸 알게 된 기분과 비슷하다! 나보다 더 가까운 사이의 남자가 있다는 사실... 그건 생각만해도 주먹이 꽉 쥐어지는 일 이니까.4. 소울프렌드? 모르는소리. 그 녀석은 그저 즐길 뿐이라고.: 많은 여성들이 남사친을 소개할 때 빼먹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엄청나게 대단한 진심을 교류하는 소울프렌드, 혹은 가족같은 관계라고. 천만에 말씀. 사랑하는 여자와의 진지한 대화도 싫어하는 남자 아닌가. 하물며 그냥 친구관계의 여자와 그렇게 진지한 감정을 교류한다고? 물론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상태로 장기전을 하지 않는 이상, 그저 재밌으니 여자들과 친구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내 여자친구가 그 녀석에게 엄청난 유대감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날 수 밖에.  5. 그녀 이야기 속 남자등장인물들은 왜 그렇게 다들 잘나가는건지: 그녀가 이야기하는 아는 오빠, 친구의 남자친구 들은 왜 그렇게 다들 잘나가는 건지. 나와 아무 상관없는 남자라곤 하지만, 본능적으로 경계가 되는 건 사실이다. 심지어 그런 녀석이 내 여친의 남사친이라고? 자격지심이라 놀려도 할 말 없다. 경계가 되는 걸 어떡하라구.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외에 수컷을 경계하는 법이다. 나 빼고 다 늑대!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구. 그런데 여성들에게 궁금한 게 있다. 왜 그렇게 아는 오빠를 얘기할땐 그 오빠의 집안내력까지 상세히 얘기해야 하는 건지. ‘그 오빠 이러이러한 사람인데, 그 오빠 아버지는 이러이러 한 사람이거든.’ 라는 식으로 말이야. 6. 넌 왜 내편이 아닌 건데?: 백번 양보해서 그 녀석이 진정한 친구라고 치자. 하지만 내 친구는 아니지 않은가. 왜 여자들은 늘 자기편이 되어주길 바라기만하고 내 편이 되어주진 않는 걸까. 나를 위해 그정도 양보도 할 수 없나? 하는 단순한 서운함을 느끼는 남자들도 많다. 남자친구로 하여금 ‘나보다 그 녀석이 네 인생에서 중요해?’ 라는 유치한 말까지 하게 만들진 말자. 당신의 남사친이 진정한 친구라면,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조용히 연락을 끊어줄 거니까. 그걸 나무라는 남사친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 : 남자들은 늘 얘기한다. ‘나 빼고 모두가 늑대들’ 이라고. 정말이다. 그러니 당신 주위의 남사친이 정말로 당신의 친구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성친구의 유무도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이니까. 서로의 취향에 잘 맞춰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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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 자의 연애. 돈돈. 돈이 뭐길래

    아****

    돈 없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A양의 고민“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여자들이 모이면 별 수 없이 이런저런 자랑이 섞인 일상대화를 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날의 주제는 휴가였어요. 다들 남자친구가 있었고, 여름 휴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돈이 좀 많은 집안의 남자를 만나고 있던 애가 홍콩에 ‘쇼핑’ 여행 다녀온 얘길 하더라구요. 오빠가 뭘 사줬다, 어느 호텔조식이 맛있었다, 룸컨디션이 어떻더라. 뭐 그런 얘기들이요. 그냥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제 차례가 됐어요. 전 오빠랑 강원도를 다녀왔거든요. 사실 오빠가 차도 없고 해서 열차를 타고 다녀왔어요. 둘 다 운전도 서툴러서 렌트하기도 애매하고. 오랜만에 해보니 열차여행도 꽤 로맨틱하더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걔가 갑자기 자기 남자친구 스포츠카 이야기를 꺼내는 거예요. 그걸 타면 너무 빠르고 신난다나?  아, 그 이야기도 했다 참. 성수기라 펜션이 비싸고 해서 오빠랑 모텔을 잡았었거든요. 모텔도 엄청 비싸잖아요? 근데 갑자기 걔가... 지난 주에 오빠 아는 지인 덕분에 풀빌라에서 스파를 하며 와인한잔을 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는 둥 그런 이야길 하는 거에요. 짜증이 너무 났죠. 심지어 우린 데이트 할 때 일부러 비싼 음식 안 먹고 그러는데, 걘 우리가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곳까지 다 가 봤더라구요. 정말 짜증이 났죠. 그런데 더 속상한 게 뭔줄 아세요? 걔가 재수 없단 걸 떠나서, 부럽더라구요. 부러워하면 안 된다는 건 아는데 부러웠어요. 걘 데이트하거나 여행할 때 자기 돈을 거의 안 쓰는데, 전 50:50 정도로 쓰거든요. 그런 것도 속상하고. 예전엔 안 그랬는데 회사 생활하다 보니 점점 더 바뀌는 것 같아요. 저 속물인거죠?“돈 없는 남자. 우리 사회의 새로운 약자 여자의 수동성은 귀여운 내숭쯤으로 포장이 된다 해도, 수동적인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여자는 드물다. 그래서 경제력에 대한 부담은 남자들의 고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남자들도 명품 지갑을 선물 받는 다면 기분이 좋을 거다. 하지만, 친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여자 친구가 사주는 비싼 식사와 선물들을 비교하진 않는다. ‘사랑에 빠지면 남자는 흔히 자기 혼자 영혼의 괴로움을 겪지만, 여자는 주변의 시선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라고 스탕달은 이야기했다.  가난한 연애의 슬픔은 누군가와의 비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미디어가 더욱 부추기기도 한다. 다른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를 실시간으로 확인, 비교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넷,먹을거리 볼거리 할거리가 참 많은 세상을 소개시켜 주는 TV프로그램. 그리고 드라마도 한 몫 한다. 로맨스코미디의 전형적인 공식이 있지 않은가. 재력이나 능력이 완벽하지만 성격적인 결핍이 있는 왕자님. 그 왕자님의 빈 곳을 털털한 성격의 여자주인공이 채워주는 그런 이야기. 많은 여자들이 환호하는 그 왕자님은 당연히 극 속에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별 수 없이 기대치가 상향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돈 문제로 고민하는 남자는 찌질하다고 말한다. 그런 이들에게 하는 조언은 늘 똑 같다.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는 것, 돈의 문제가 아니라 센스의 문제라는 것, 평상시 돈을 아껴서 중요한 순간 적절한 소비를 한다면 경제적인 결핍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등. 역설적이지만, 가난의 무서운 점이란 바로 그것이다.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닌 자신감 결여와 자격지심, 소비의 형태 등에서 부자의 그것을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게 만든다는 점이다. 사랑이 자라나기 위해선 의식주가 당연히 필요한 것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훈훈한 결론을 내리고 싶지만, 진심의 온전한 표현을 위해선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임을 자각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사랑도 생명이다. 한 생명이 자라나기 위해선 당연히 돈이 든다. 사랑이란 녀석이 머무를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과 죽지 않기 위해 먹을 것, 그리고 누군가가 보기에 욕하지 않을 정도의 입을 것. 그러니까 사랑에게도 의식주가 필요하다. 그 의식주를 구비하기 위해선 당연히 돈이 든다. 돈이 사랑의 전부라는 이야긴 물론 아니다.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그러니까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자금이 필요하단 이야기다. 안타깝지만,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은 더 이상 로망이 될 수 없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이야기한다.“돈 없어도 돼 ! 나만 사랑해주면.” 사랑은 표현이다. 현대 사회에서 돈 없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라는 아날로그적 메시지를 따른다 해도, 연필과 편지지를 사는데 돈이 든다. 원시시대처럼 동굴벽화를 그릴 수 없는 노릇이니까. 늦은 밤 보고 싶다 연락하는 그녀에게 달려가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건 의지나 사랑 등의 감정이 아니다. 왕복 택시비가 있어야 한다. 공짜 폰에도 기본요금은 필요하고, 1인분의 밥값은 늘 2배가 된다. 그 옛날의 이야기처럼, 소중한 시계를 팔아 그녀에게 줄 빗을 샀다 해도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것을 받아줄 여잔 없을 것 같다. 빗 대신 백이라면 혹시 모를까. 전기세, 수도세, 가스요금까지 충당하여 비용을 겨우 마련해 나가는 데이트의 끝은 결국 이별이다. 물론 단순히 돈이 없어서 헤어진다는 건 아니다. 무리해서 데이트 비용을 마련한 쪽은 무리한 감정까지 요구하게 된다. ‘나는 이렇게까지 하며 너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싸움의 끝은 결국 ‘누가 그렇게까지 해달라고 했어?’라는 대답이다. 그렇게 서로의 골은 더 깊어진다. 물론 ‘생계형 연애’를 해야 하는 가난한 사람은 연애를 할 권리조차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건 씁쓸하다. 하지만 우린 자연과 맞서 싸울 체력대신, 그 체력을 바탕으로 한 경제력까지 갖춰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지켜낼 경제력은 인성 (지적능력, 근면성실함 등)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경제력을 통해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 현명한 판단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복한 사랑과 경제력의 관계가 지나치게 주객이 전도돼선 안 되겠다. 돈이 없어서 결혼할 수 없다니. 이처럼 슬픈 일이 또 어디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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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까?

    아****

    아무이유 없이 사랑하면, 아무이유 없이 헤어질 수도 있는 법새로 탄생한 커플들을 만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한다.“넌 ㅇㅇ씨가 왜 좋아? ㅇㅇ씨는 왜 얘한테 반했어요?”어색한 공기와 수줍은 웃음. 두 손을 꼭 잡은 커플이 마침내 모두에게 고백하는 정답은 한결같다. “그냥 좋아요. 다 좋으니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겠어요?” 그렇다. 분명히 그냥 그 사람을 떠올리기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을 거다. 하지만 그런 기분을 종종 느낀다고 해서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건 조금 성급한 것 같다. 사랑하는 데 이유가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의 종류도 다양하다.① 그 이유를 설명 할 문장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벅차오르는 감정일 때 ② 이유를 굳이 생각하기 귀찮은데 상황은 모면하고 싶을 때 ③ 이유를 생각하다보면 분명 헤어져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헤어질 순 없는 ‘정’이 있어 상대방을 서운하지 않게 하기 위해 ④ 이유를 일일이 설명할 경우엔 ‘그럼 방금 말한 이유가 사라지면 나 안 좋아 할거야?’ 라는 2차 공격이 들어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유 없이 사랑하는 게 반드시 좋은 걸까? 우린 우리가 사랑하는 상대가 나를 왜, 어떻게 좋아하는지 언제나 궁금해 한다. 이유 없이 사랑한다는 말에 만족을 하면서도, 상대방을 홀린 자신의 매력을 확인받고 싶은 거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따로 있다. 만나고 있는 상대방이 왜 좋은지, 그 사람에게 빠지게 된 이유를 정리해 보는 건 그의 만족을 위해서 필요한 절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이 제대로 연애를 하기 위해서, 혹은 꿈꾸던 이상형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당신은 당신의 취향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를 정리하는 건 나의 취향을 확실히 분석하는 것이다. 그저 이상형의 기준들을 열거해 놓고, 현재 만나고 있는 상대는 그 이상형의 기준과 차이가 있으므로 나는 진짜 사랑에 빠졌다고 판단하는 건 잘못됐다. 그건 본인의 이상형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은 결과다. 예를 들어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한 여성이 있다. 그런데 그녀의 현재의 남자친구는 그리 잘생기지 않았다. 그럼 그녀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럴 수 있는 것인가? 아니다. 그건 그저 그녀가 생각하는 것보단 남자의 외모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을 뿐이다. 그 잘생기지 않은 남자가 가진 성격이나 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다면, 그녀는 그저 외모보단 능력이나 성격에 좀 더 가중치를 두는 취향을 가지고 있을 뿐이란 얘기다. 그리고 취향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바뀌기도 하므로, 매번 자신의 취향에 대해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건 꽤 중요하다.  이상형의 기준들을 명확히 리스트 업 시켜놓아야 그 상대를 현 실에서 만날 가능성이 그나마 높아진다. 사랑이란 단어의 달콤함에 빠진사람보단 냉정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더 큰 진심을 전달할 수도 있다. 상대를 곁에 두는 기준이 명확하다면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순간에 무게중심을 확실히 잡을 수도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의 기로에서 양보와 타협이 적절해진달까.따지는 게 나쁜 건가요?많은 만남과 이별을 거듭할수록, ‘이랬으면 좋겠어.’라는 positive list 대신, ‘이 건 안 돼.’라는 negative list들이 늘어난다. 술을 하는 건 괜찮지만 담배는 피면 안 된다, 키가 작은 건 상관없지만 피부가 나쁘면 안 된다, 돈은 없어도 되지만 무식하면 안 된다, 옷은 못입어도 좋지만 향기가 좋아야 한다등의 기준들이 생기는 것이다. 그것들에 각각의 순위를 매겨 정렬시켜보자. 더 필요하고 덜 중요한 것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정하는 거다. 3~5가지 정도의 기준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은 엄청난 행운아다. 단, 그것은 반드시 1위부터 5위까지의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기준들이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양보단 질이다. 아무리 95가지의 기준이 맞다 해도, 그것이 하위에 랭킹 되어 있는 것들뿐이라면 언젠간 헤어진다. 초기엔 비슷한 점이 많다는 사실에 신기해할지 몰라도, 그와의 관계가 오래 유지되긴 힘든거다. 상위에 랭킹된 이유를 갖고 있을 경우는 다르다. 서로 많이 달라서 자주 싸우더라도, 웬만해선 헤어질 수는 없는 유대감을 이미 형성 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누구나 나의 세계에서 함께 살아갈 유일한 한 사람을 찾고 싶어 한다. 이건 쉽게 말해 입사과정과 비슷하다. 회사의 오너로서 평생 함께할 직원 한 명만을 뽑는거다. 수많은 지원자들과 모두 면접을 할 수는 없으므로, 가장 먼저 해 야 할 일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 이력서의 많은 항목들을 파악할 땐, 다른 회사의 기준이 아닌 우리 회사만의 기준만이 적용돼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은 사람을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다. 상대적인 기준으로 회사(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그러니 개인이 정한 기준에 의해 반려자를 찾는 걸 부끄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타인이 그런다고 해서 나무라서도 안된다. ‘나는 착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너는 돈 많은 사람이지? 이런 속물.’이라며 상대방의 필터링에 대해 비판해선 안 된단 거다. 본인의 기준에 우선순위를 둘 순 있어도, 상대방의 기준까지 간섭 할 권리는 없다. 뛰어난 조향사가 갖춰야할 덕목과 마케터가 갖춰야할 덕목이 다른 것처럼, 각자의 기준은 다른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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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는 취향이 확실한 여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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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뭐가 맛있는 건데? 한 남자가 사연을 보내왔다. 소개팅 후 5번째 데이트. 본격적으로 사귀자는 말을 할 준비를 하고 꽤 괜찮은 레스토랑까지 예약을 했단다.그런데 남자가 예약한 곳을 극구 취소하고 본인이 며칠 전에 블로그에서 본 집으로 가자고 조르는 여자. 남자가 예약한 곳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이 말한 곳이 최고라는 여자의 말에 남자도 우선 기분 좋게 수긍을 했단다. 그런데!  “여기 처음 와 본 곳인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 오빠!” 라는 여자의 말에 당황한 남자. 알고 보니 꽤 센스있는 파워블로거의 지난 포스팅에 올라왔던 레스토랑이었던 거다. 뭐 여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메뉴를 시켜놓고 보니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비해 맛은 형편이 없었던 거다.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며놓고 포토제닉한 공간은 많지만 정작 제대로 된 음식은 내놓지 못하는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든 남자. 접시의 음식 절반을 남긴 여자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하고 의견을 묻자 여자의 입에서 나오는 놀랍게도 정 반대였다. “너무 맛있지 않아 오빠? 여기 진짜 짱이다. 우리 담에 또 와요!”지나치게 남들 시선을 의식하는 여자는 별로 생전 처음 먹어보는 식재료를 먹었을 때, 맛있는 음식인지 가물가물할 때, 당신은 어떻게 이야길 하는가? 느낌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타입인가. 혹은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는 타입인가. 본인이 맛을 잘 모르겠으니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고, 그들의 표정이 꽤 만족스러운 것 같으면 그걸 맛있다고 평가하는 사람, 혹은 집에 돌아와 유명한 푸드칼럼니스트의 높은 평가를 확인한 뒤 본인이 느꼈던 그 맛을 맛있는 맛이라고 평가하는 사람. 이런 사람에 속한다면 조금은 반성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사연을 보낸 남자는 정말로 궁금했다고 한다. 정말로 그녀는 그 레스토랑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을지. 뭐 그런 게 다 궁금하냐고 하겠지만 남자에겐 꽤 심각한 문제였다고 한다. 5번의 만남과 수많은 대화 속에서, 사실 그녀의 색깔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꽤 괜찮은 외모에 나쁘지 않은 학벌과 직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늘 타인의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단다. 몇 시간에 걸친 대화를 하고 나면, ‘아 왜 이 사람은 이렇게도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는 거지? 그럴필요 없는 사람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남자. 자신이 잘못 판단하는 것 일수도 있으니 사귄 뒤 더 꼼꼼히 알아가고 싶었는데 레스토랑 방문 이후 그럴 마음이 사라졌단다. 뭔가 파워블로거들의 평에 휘둘리는 것 같은 느낌이 싫었다며, 남자는 자신이 너무 까다로운 남자인지를 질문해 왔다.우선 까다로운 남자는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길 해줬다. 질문을 해온 남자분도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예민한 타입일 수 있다. 그런데 남자분이 가지고 있던 고민은 꽤 많은 남자들이 조금씩은 갖고 있는 주제다. 물론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을 필욘 없다. 그런데 연애라는 건 서로를 전혀 몰랐던 두 사람이 하나의 세계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이다. 그리고 그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그러니 본인이 좋아하는 걸 엄격하게 강요 하면서, 그것에 대한 이유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경우엔 다툼이 자주 발생한다. 취향을 굳이 강요하지 않는 여자라면 괜찮겠지만, 본인의 색깔이 제대로 없는 사람일수록 자기가 취향이 확실한 사람임을 일부러 더 강조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그 의견을 은근히 강요하기도 한다. 그런 여자와 데이트하는 건 꽤 피곤한 법이라고 남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한다.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아무거나!”왜 좋냐는 질문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그걸 좋아하는지에 대해선 열심히 이야기하는 사람이 틀린 건지 맞는 건지에 대한 질문은 일단 제쳐두자. 그런 걸 떠나서, “이거 할래? 저거 할래?” 라는 질문에 매번 “아무거나.” 혹은 “오빠 좋을 대로 하세요~” 라고 이야기 하는 여자는 꽤 피곤하다. 왜냐고?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아무거나를 골라버리면 자기 취향을 제대로 캐치해 내지 못했다는 핀잔은 또 듣기 때문이다. 그럴거면 본인이 원하는 데이트 코스를 직접 짜든지. 아니면 본인이 원하는 걸 확실히 얘기라도 해 주던가!그래서,남자들이 정말로 맡고 싶은 여자의 향기는 바로 취향이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향에 확실히 민감하다. 어떤 향수를 쓰는지, 어떤 바디로션을 쓰는지. 그걸로 확실히 그 여자의 호감도가 확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한다. 필자는 키스할 때 주고받는 호흡의 향기가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그 날숨이란게, 그녀가 들이 마신 공기가 그녀의 혈관을 따라 온 몸 깊숙한 곳까지 다 돌아서 다시 나오는 것 이니 만큼 그 향기야 말로 한 사람의 체취라고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 섹시한 날숨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취향이 아닐까 한다. 정말이다. 본인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남자의 취향을 무조건 따르겠단 말은 또 아니지 않은가. 좋아하는 게 있다면 그걸 좋아한다고 확실히 표현해 주는 게 좋다. 그리고 내 여자가 그걸 좋아하는 이유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라는 건 아니었으면 하는 게 남자들의 바람이다. Tip. 1. 취향은 중요하다. 향수는 본인의 취향을 확실히 드러내는 좋은 무기가 될 수도.2. 취향이 없다고 걱정하지말자. 본인 것이 아닌, 누군가 멋들어진 것이라 평가한 것들을 들고 짜깁기 한다고 해서 본인의 멋진 취향이 되는 건 아니다. 그런 걸 연인에게 강조하고 드러내기 보단, 차라리 취향이 없음을 인정하고 연인과 함께 취향을 만들어 나가는 게 더욱 건강한 연애가 되는 지름길이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런 두 사람만의 취향. 꽤 로맨틱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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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정결핍을 극복하고 연애를 잘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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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애정 결핍이 심한 저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어릴때부터 애정을 못 받고 커왔습니다. 혼자일때는 괜찮은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상대방에게 더 의지하고 항상 붙어 있으려고 하죠. 지금 생각하면 이런 행동이 부담일텐데... 또, 스킨십에 너무 집착해서 항상 트러블이 있었죠. 처음에는 제가 스킨십에 집착하는 것이 제가 밝히는 줄 알았는데.. 제가 애정을 느끼고 싶어한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저도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할 수있을까요?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애정결핍은 환경이 크게 좌우하는 부분입니다. 또 성인이 되어서도 어릴적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어릴적 모습 그대로 상대방을 대하기도 합니다. 성격은 성장기때 형성되어서 유지된다고 하지만 환경이 변화하면 성격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말고,상대방 또한 애정결핍이라 생각하고 아이 보듬어 주듯 보듬어준다면, 이내 자신도 똑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자신이 먼저 사랑받으려는 이기심은 상대방에게 부담과 책임감만 크게 부풀리죠.상대도 나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그제서야 상대방도 나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사랑받기위해서는 먼저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대방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2.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사랑을 줄려고 노력 하세요.      3. 사랑을 주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 하지마세요.      4. 자신이 먼저 사랑받으려는 이기심은 상대에게 부담과 책임감만 줍니다.      5. 사랑받기 위해서 먼저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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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코치 연애상담 -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는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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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저는 고등학교 3학년 인 학생이구요. 여자친구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성인 22살입니다. 우울증때문에 입원한 적이있는데요, 퇴원하고부터 제가 학생인게 신경쓰이고 고3이여서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모습이 신경쓰였대요.그런이유로 처음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일단 지금은 헤어지고 생각의 시간을 가진 다음에나랑 다시 사귀고싶으면 그때 다시 시작하자이러고 한시간이 지낫습니다. 술을먹엇데요 조금갑자기 "나쁜새끼" 라고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왜 헤어질마음도없으면서 헤어지자그래?" 이러더라구요그래서 제가"나는 진짜 열심히 누나한테 잘할려고 노력햇는데 누나를위해서 현명하게 결정하라고 이런거야"라고했어요. 이러다가 여자친구가 잘때까지 전화끊지 말아달래요.나 : 왜 말도 안하면서 끊지말래. 이럴꺼면 전화왜했어?여자친구 : 목소리듣고싶어서..나: 하고 싶은 말 없어?여자친구 : 누나 동생으로 남으면 안돼?나: 그걸 바래? 사랑해서 애인으로 남고 싶은게 아니라 그저 좋아해서 곁에 있어주길 바래?여자친구: 사랑한다고..나: 왜 나 이렇게 헷갈리고 붙잡고 싶게 해.. 하나만물어보자.. 내가 남자친구로 있는게 좋아, 동생으로 있는게 좋아?여자친구: 둘 다 좋아.. 그냥 곁에 있고 싶어. 너를 잃을까봐 두려워. 나는 그냥 솔직히 너가없으면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나: 누나 나를 사랑하는게 확실하다면 사귀고 그런게 아니라면 헤어지는거야. 그걸생각해여자친구 : 옆에 두고 싶음 어떡해? 누나동생은 정말 싫어?나 : 말했잖아. 그런 거 안해. 통화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여자친구가 어떤 마음으로 이런 말을 하는걸까요??A. 여친분이 님을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네요.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감수성이 풍부한 분일수록그에 따라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아지는 법이랍니다. 여친분은 님에게 '걸림돌이 될까 두려워'하는 겁니다.'여친남친'이라는 틀 속에 있으면 전화통화도 자주 해야 되고, 주기적으로 데이트도 해줘야 하는데님이 고3이신만큼 자칫 여친분과의 만남이 공부에 방해될 수도 있죠.님이 안 그렇다고 생각해도 이미 여친분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이건 여친분을 아무리 설득해도 여친분이 그런 걱정을 계속 하는 이상 변하지 않을 것이구요. 추천드리는 방법은'애매한 관계'를 유지하시라는 겁니다.여친분도 곁에 있고 싶어하시잖아요^^남자친구도 아니고, 그냥 누나동생도 아닌'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일단 만나자고 하세요. 전화통화 안되도 답답해 하지 말고일부러 자주 만나지도 말고자연스럽게 서로가 보고 싶을 때 보는 사이가 되보는 건 어떻냐고 제안해보세요. 딱! 여친분이 원하는 관계일 것입니다.자기가 방해된다는 걱정도 없고, 보고싶을 때 볼 수 있으니 말이죠.해보시면 알겠지만, 오히려 사랑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수능이 끝나는 날!"나 계속 기다려왔어. 다시 내 여자친구로 돌아와줘"하고 멋있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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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코치 연애상담 - 장거리 연애 + 바빠진 남자친구. 사랑하지만 마음이 불안합니다.

    아****

    Q.제가 남친이랑 장거리 연애중인데요.사귄지 3년이 다되갑니다.얼마전 남자친구가 직장을 잡아서 일을 하게됬어요.그러면서 만나기 더힘들어졌구요, 저두 물론 일하구있구요.서로 결혼을 약속했고요 .남친이 우리 결혼을 목표로 돈을 벌어서 모으겠데요.근데 더 만나기 힘들어지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너무보고싶어지고.. 자꾸만 불안해지고..남친한테 솔직하게 털어놧어요 불안하다구 더 못만나게되니까 걱정된다고그랬더니 남친이 그러더라고요.걱정하지말라고 제가 걱정하고 힘없이 풀이 죽어잇으면 자기도 힘이안나서 일을 못한다고 ..그런생각 걱정 절대하지말고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지내라고지금도 너무 많이 사랑하는데 제 마음은 그게 아닌가봐요. 더 보고싶고 더 불안해지고 ㅠㅠ 제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저 정말 남친 믿거든요.제가 가보려고 했지만 남친은 하루밖에 못쉬고 24시간 일을 한데요ㅎ카톡으로 자주연락하구요. 전화두 자주해요. 만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3년 다되갈정도로 사랑하고 있어요.솔직히 1년에 1번만나는것두 힘들정도지만 잘 참구 견디고 있어요.답변을 해주셨으면 좋겟어요. 몇일지나 또 울지도 모르지만 잘견뎌 보려고요.  A.  장거리 커플은 보통 눈에서 멀어져 마음에서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기 마련인데3년이나 만나고 결혼까지 약속할 수 있는 걸 보면 두 분의 사랑이 정말 뜨거우시군요! 남자친구분도 분명 좋은 분이고, 서로 사랑하지만아무래도 장거리인데다 자주 못보는 만큼 서로 힘드실 것입니다.하지만 자주 연락을 할 수 있으니!결혼하면 평생 실컷볼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것 또한 행복하니!서로 잘 참고 견디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힘들지만 그 사랑의 열매는 달콤할 것입니다^^ 또 하나,장거리 연애의 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물론 남자친구분이 바쁘신 만큼 정말 힘들겠지만가끔씩 만날 때마다 늘 새롭고 특별한 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밥-영화-술 / 커피-영화-술” - X1년에 한 번이라고 말씀하실 정도인데 이정도는 너무 임팩트가 없습니다. “멀티방” “수영장” “야구관람” “경마” “클럽” - O물론 일반적인 연인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장거리커플은 특히!! 중요합니다.그래야만 다음 만남을 기대로 떨어져있는 시간을 애틋하게 채울 수 있으니까요.카톡이나 통화로 할 얘기도 훨씬 많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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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코치 연애칼럼 - 지나치게 검소한 남자.. 만나야 할까요?

    아****

    Q. 50일 정도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나이는 39살이고, 직장에서 과장을 달고 있는 번듯한 사람입니다.아니, 사실 일하는걸 본적은 없고 가졌다는 경제력에 비해 지나치게 검소하니 일을 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이 사람은 제가 사는 곳까지 찾아갈 때도 (이 사람은 인천, 저는 수원..)남들 다 하는 데이트코스 정도를 바랬을 뿐인데그냥 김밥집에서 배채우자며 할때가 참 많았어요..근데 제가 거기서 표정이 안좋으니 "니가 사람들이 말하는 된장녀냐" 하면서 화내더라구요ㅜㅜ 제가 잘못된건가요??돈을 안쓰면 제가 쓰면 되지만...이건 좀 심한거 같아서요.. A. 사귄다는 '결과'가 아닌 교감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여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실제 내담자님께서는 굉장히 잘 견디고 계셨습니다.그런 쪼잔함과 검소함의 차이는 다음과 같으니까요.쪼잔함내 돈은 아깝지만 남(연인 포함)의 돈은 아깝지 않음. 필요하든 필요없든 돈이 나가는 것 자체를 아까워 함.검소함 평소에는 나와 연인의 돈 모두 아끼지만, 돈을 쓸 때는 쓰고, 상대방이 돈을 사용하는데에 고마워 할 줄 앎.당연히 그 남자는 '쪼잔한 남자'겠지요.걱정마세요. 그 정도로 쪼잔한 남자는 전체 남자 중에서 따져봤을 때 많지 않습니다.그 남자는 경제관념이 있는 게 아니라경제적인 강박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연인관계는 즐거워야 합니다.돈보다 사람이 우선임이 당연하고, 둘 사이가 돈독해지기 위해선 어느 정도 비용이 들기 마련이죠.명품백이나 고가의 레스토랑을 바랬던 것도 아니고둘의 경제상황에 부담이 없는 정도의 데이트코스 정도를 바랬을 뿐인데그걸로 된장녀로 몰아갈 정도로 소심한 남자라면그건 그 사람의 특성으로 인정해줘야 할 부분이 아닌 '인성적인 문제'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그런 사람이 하는 일이 정상적일 리가 없죠. (심지어 나이에 비해 의구심이 드는게 너무 많습니다.)최선의 방법은 냉정하게 헤어지는 것입니다.내담자님을 위해 관계를 유지하고, 오히려 더 좋게 만들고자 하는 시도조차 아까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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